하루 중 어느 순간, 오른팔이 찌릿하거나 감각이 둔해지는 느낌을 받아본 적 있으신가요? 단순한 피로라고 넘기기 쉽지만, 반복되거나 특정 부위에 집중된 저림은 몸이 보내는 중요한 신호일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오른팔 저림의 대표적인 원인과 함께, 증상별로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하는지 정리해보았습니다.
오른팔 저림의 주요 원인
1. 잘못된 자세로 인한 신경 압박
장시간 같은 자세로 앉아 있거나, 팔을 베고 자는 습관은 신경과 혈관을 눌러 일시적인 저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컴퓨터 작업이나 스마트폰 사용이 많은 현대인에게 흔한 원인입니다.
원인 모를 팔 저림 계속된다면… '사각근증후군' 의심 - 헬스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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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뻐근하면 디스크? ‘사각근증후군’도 의심해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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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경추 디스크(목 디스크)
목뼈 사이의 디스크가 탈출해 신경을 누르면, 목 통증과 함께 팔까지 저림이 방사될 수 있습니다. 한쪽 팔만 저릴 경우 경추 디스크 가능성을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
3. 흉곽출구증후군
쇄골 아래를 지나는 신경과 혈관이 압박되면서 팔 저림과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팔을 위로 들었을 때 증상이 심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4. 말초신경병증
당뇨병, 음주, 비타민 B12 결핍 등으로 말초신경이 손상되면 손끝부터 시작해 팔 전체로 저림이 퍼질 수 있습니다. 주로 양쪽 손에 대칭적으로 나타나며, 밤에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5. 손목터널증후군
손목을 지나는 정중신경이 압박되면서 손가락 저림과 함께 팔까지 저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엄지~중지 손가락에 집중된 저림이 특징입니다.
6. 어깨 관절 질환
오십견이나 회전근개 파열 등 어깨 주변의 염증성 질환도 팔 저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어깨를 움직일 때 통증이 동반된다면 관련성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이 있다면 병원 진료가 필요합니다
- 저림이 수일 이상 지속되거나 점점 심해지는 경우
- 감각 저하, 팔에 힘이 빠지는 증상이 동반될 때
- 가슴 통증, 호흡 곤란 등 심혈관계 증상이 함께 나타날 경우
- 수면 중 자주 깨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길 정도로 불편할 때
오른팔 저림 완화를 위한 생활 관리 팁
- 자세 교정: 목과 어깨에 부담을 주지 않는 바른 자세 유지
- 스트레칭: 목, 어깨, 팔 주변 근육을 풀어주는 가벼운 운동
- 충분한 수면과 영양 섭취: 비타민 B군, 마그네슘, 오메가3 등 신경 건강에 좋은 영양소 섭취
- 온찜질과 마사지: 국소 부위의 혈액순환을 도와 증상 완화
오른팔 저림은 단순한 피로나 일시적인 압박일 수 있지만, 반복되거나 통증이 동반된다면 신경계나 근골격계 질환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증상을 가볍게 넘기지 말고, 생활습관을 점검하며 필요 시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