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삼육' 또는 '아삼륙'은 한국어에서 '서로 잘 맞는 짝'이나 '특별히 친밀한 관계'를 비유적으로 표현하는 말입니다. 이러한 표현은 친구나 연인 사이에서 서로의 궁합이 잘 맞을 때 자주 사용됩니다. 예를 들어, 두 사람이 매우 잘 어울릴 때 "우리 둘은 아삼육이야!"라고 말하곤 합니다.
이 표현은 중국의 전통 게임인 마작에서 유래했습니다. 마작에는 다양한 패 조합이 있는데, 그중 '쌍진아(雙眞兒, 2·2)', '쌍장삼(雙長三, 3·3)', '쌍준륙(雙準六, 6·6)'이라는 세 쌍의 패가 함께 나오면 '쌍비연(雙飛燕)'이라 하여 높은 점수를 받습니다. 이러한 조합이 드물고 가치 있는 것으로 여겨져, 사람들 사이에서도 특별한 인연이나 잘 맞는 관계를 나타내는 표현으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일상 속 ‘우리말’ 바로 알기] 아삼육/아삼륙(兒三六):세종신문
≪세종신문≫ [일상 속 ‘우리말’ 바로 알기] 아삼육/아삼륙(兒三六)
김나영중원대학교주임강사 서로꼭맞는짝을비유적으로이르는말로‘아삼육’이라는단어가있다.이단어가현대에와서는뜻이잘맞아친한사이
www.sejongnewspaper.com
현대에 와서는 '아삼육'이 단순한 게임 용어를 넘어, 인간관계에서 두 사람의 호흡이나 궁합이 잘 맞음을 나타내는 말로 자리 잡았습니다. 예를 들어, 친구 사이에서는 서로의 마음을 잘 이해하고 조화를 이루는 관계를, 연인 사이에서는 성격, 취향, 가치관이 잘 맞는 관계를 의미합니다. 또한, 비즈니스 파트너 간에도 협력과 시너지를 발휘하는 이상적인 파트너십을 표현할 때 사용됩니다.
이처럼 '아삼육'은 일상생활에서 긍정적인 관계를 강조하는 데 유용하게 활용되며, 사람 간의 특별한 연결과 조화를 상징하는 표현으로 자리 잡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