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복 신앙(祈福 信仰)은 복을 기원함을 목적으로 하는 신앙 형태를 말합니다. 이는 신앙의 대상인 하나님과 그분의 뜻을 추구하는 것보다 자신의 형통과 소원 성취, 무병장수, 자손 번영 등을 최고의 목적으로 삼는 초보적이고 현세적인 신앙 행태를 의미합니다.
기복 신앙은 종교의 본질적인 요소인 복을 구하는 행위에서 출발하지만, 종종 종교의 이타적인 성격을 도외시할 우려가 있습니다. 많은 성도들이 교회를 다니거나 예수를 믿는 이유가 "문제가 해결된다", "병 고침이 있다", "자녀가 잘 된다" 등과 같은 물질적인 토대의 회복을 추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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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복신앙이 신앙을 변질시키는 이유
[거꾸로 읽는 한국교회] 자기중심적인 미숙한 신앙이 낳는 부작용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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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복 신앙의 문제점은 물질적 축복의 강조가 기독교적인 복음의 근거에 있는 영적인 복의 깊은 차원을 가리고, 교회의 기복주의적 축복관이 당시의 결핍된 사회의 욕망을 반영하게 된다는 점입니다. 물질적으로 결핍된 시대에 기복 신앙은 가장 솔깃한 유사복음이 되었습니다.
기복 신앙은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와 함께 그리고 그리스도 안에서 주신 이 복이 사람들이 좋아하며 행복이라고 부르는 그 모든 복보다 더 귀하고 거룩한 것임을 망각하게 만듭니다. 기독교 공동체인 교회가 첫사랑의 신선한 믿음으로 되돌아갈 수 있는 진정한 회복과 치료의 공동체가 되기 위해서는 현세적이고 물질적이며 경제적인 것들을 우선시 추구하여 하나님의 모습을 찾기 어려운 기복적 신앙의 모습이 아닌, 하나님께서 그를 사랑하고 따르는 그의 모든 백성들에게 보여주셨던 다스리심을 경험하는 참된 복의 모습을 회복해야 합니다.
기복 신앙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성경공부, 교회 출석, 기도, 다른 신자들과의 대화와 교제와 나눔의 시간을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회복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하나님에 대한 새로운 지식, 믿음의 발전, 건강한 믿음을 얻게 됩니다.
결국, 기복 신앙은 종말론이 없는 종교이며, 기독교가 아닙니다. 기복 신앙의 모든 욕구는 현재에 집결되어 있으며, 현재의 불안에서 벗어나서 복된 생활을 누리는 것이 기복 신앙의 초점입니다. 기독교는 십자가의 고난을 통해 그의 메시야 되심과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믿는 종교이며, 그의 고난과 부활에 동참하기 위해 우리를 택하신 그의 뜻에 따르기로 한 모든 이들이 가지고 있는 믿음을 일컫는 말입니다.
기복 신앙에서 벗어나 진정한 복을 추구하는 신앙을 가지기 위해서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더욱 깊이 맺고,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진정한 행복과 평안을 누릴 수 있으며, 하나님의 사랑과 자비를 더욱 깊이 깨닫게 됩니다.